동성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 지사제 '정로환' 판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양약품이 경쟁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국내 정로환 시장에서는 보령제약 등 국내 회사들이 경쟁제품 출시로 동성제약과 분쟁을 겪고 사업 철수까지 결정한 만큼 이로 인한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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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동성 정로환 제품 (출처 2) | [사진2] 보령 정로환 제품 (출처 3) |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양 정로환 에프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정로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천연물 유래 성분인 '구아야콜, 진피, 황련가루' 등 성분이 담겨 있으며 배탈·설사·체함 등에 사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정로환을 판매하는 회사는 동성제약이 유일하다. 동성제약은 약국을 통해 '동성 정로환 에프정', '동성 정로환 에프환' 2종을 판매 중이다.
동성제약의 경우 지난 1972년 국내에서 '동성 정로환'으로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다. 이후 동의제약, 태준제약, 보령제약 등이 경쟁 제품 출시를 준비했으나 모두 허가를 취소했다. 단, 익수제약만 해외 수출용으로 '익수 정로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성제약은 지난 1996년 보령제약과 정로환 경쟁 제품 출시를 놓고 상표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동성제약은 정로환이라는 명칭에 대해 소비자가 오랜 기간 인지해 온 상표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표 1] 동성제약의 ‘정로환’ 관련 상표 등록 목록
4년여에 걸친 대법원 소송 결과, 정로환이란 명칭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유명사로 인정됐다. 경쟁 제품을 출시한 회사들은 이후 해당 제품 판매를 계속할 수 있었지만, 이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결국 지난 2020년 국내 품목허가도 취하한 상태이다.

[표 2] 보령제약의 ‘정로환’ 관련 상표 등록 목록
이 같은 상황에 일양약품은 동성제약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정로환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성제약이 지난해 판매한 정로환 매출액은 59억8700만원 규모로 동성제약 연간 매출액의 7.09%를 차지한다.
일양약품은 현재 보유한 약국 영업 등 이점을 살려 일반의약품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간판제품인 자양강장제 '원비디' 등 일반의약품은 일양약품 전체 연간 매출액의 13.66%를 차지한다. 지난해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507억2700만원 수준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이달 식약처로부터 일양 정로환 에프정의 허가를 받았다"면서 "포장 디자인 등을 준비 중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허법인 ECM
변리사 최자영
jychoi@ecmpatent.com
02-568-2675
<출처>
[1] 동성제약 유일 지사제 ‘정로환’… 일양약품 경쟁 ‘출사표’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155
[2]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중 ‘동성정로환’ 해당 페이지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BBBBB0023
[3]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중 ‘보령정로환’ 해당 페이지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0930B0050
동성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 지사제 '정로환' 판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양약품이 경쟁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국내 정로환 시장에서는 보령제약 등 국내 회사들이 경쟁제품 출시로 동성제약과 분쟁을 겪고 사업 철수까지 결정한 만큼 이로 인한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사진 1] 동성 정로환 제품 (출처 2)
[사진2] 보령 정로환 제품 (출처 3)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양 정로환 에프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정로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천연물 유래 성분인 '구아야콜, 진피, 황련가루' 등 성분이 담겨 있으며 배탈·설사·체함 등에 사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정로환을 판매하는 회사는 동성제약이 유일하다. 동성제약은 약국을 통해 '동성 정로환 에프정', '동성 정로환 에프환' 2종을 판매 중이다.
동성제약의 경우 지난 1972년 국내에서 '동성 정로환'으로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다. 이후 동의제약, 태준제약, 보령제약 등이 경쟁 제품 출시를 준비했으나 모두 허가를 취소했다. 단, 익수제약만 해외 수출용으로 '익수 정로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성제약은 지난 1996년 보령제약과 정로환 경쟁 제품 출시를 놓고 상표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동성제약은 정로환이라는 명칭에 대해 소비자가 오랜 기간 인지해 온 상표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표 1] 동성제약의 ‘정로환’ 관련 상표 등록 목록
4년여에 걸친 대법원 소송 결과, 정로환이란 명칭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유명사로 인정됐다. 경쟁 제품을 출시한 회사들은 이후 해당 제품 판매를 계속할 수 있었지만, 이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결국 지난 2020년 국내 품목허가도 취하한 상태이다.
[표 2] 보령제약의 ‘정로환’ 관련 상표 등록 목록
이 같은 상황에 일양약품은 동성제약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정로환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성제약이 지난해 판매한 정로환 매출액은 59억8700만원 규모로 동성제약 연간 매출액의 7.09%를 차지한다.
일양약품은 현재 보유한 약국 영업 등 이점을 살려 일반의약품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간판제품인 자양강장제 '원비디' 등 일반의약품은 일양약품 전체 연간 매출액의 13.66%를 차지한다. 지난해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507억2700만원 수준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이달 식약처로부터 일양 정로환 에프정의 허가를 받았다"면서 "포장 디자인 등을 준비 중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허법인 ECM
변리사 최자영
jychoi@ecmpatent.com
02-568-2675
<출처>
[1] 동성제약 유일 지사제 ‘정로환’… 일양약품 경쟁 ‘출사표’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155
[2]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중 ‘동성정로환’ 해당 페이지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BBBBB0023
[3]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중 ‘보령정로환’ 해당 페이지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0930B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