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패션PB 상표 출원으로 출격 준비


T커머스 채널 K쇼핑을 운영하는 KT알파가 자체브랜드(PB) 패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 모양새다.

지난 11일 KT알파는 특허청에 상표 '르퓨어(lepure)', '르투아'(LE TROIS), 'le : 3', 'lepure' 등을 각각 총 4개류에 대하여 출원하였다. 해당 지정상품은 '화장품, 액세서리, 모자, 의류, 신발'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다.  


[표 1] KT알파의 2022년 4월 11일자 상표 출원 목록


앞서 K쇼핑은 패션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특히 2019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함께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코어에이'를 내놓으며 출시 초기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K쇼핑은 SPA와 같은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업계에선 이번 상표 출원을 통해 KT알파가 그간 지지부진했던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KT알파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에도 신규 패션·명품 브랜드 출시 확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빅브랜드·단독 기획상품 라인업 강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표 2] 케이티의 상표 ‘kt alpha’ 출원 서지 사항


또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KT알파가 패션 PB 상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K쇼핑은 지난해 8월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에 순차적으로 스토어를 론칭해 긍정적인 현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K쇼핑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을 초월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 선언 이후 6개월 만에 취급고와 매출이 10배 가량 늘었고, 독점 유통 브랜드나 단독 기획·개발한 PB 상품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KT알파의 한 관계자는 "K쇼핑만의 패션 TV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독점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로 선점 차원에서 이번 상표 출원을 진행한 것"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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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최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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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KT알파, ‘패션PB’ 출시 예고… “구체적 일정 미정”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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