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O][NURO] 배송 로봇 스타트업 누로의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

Nuro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Waymo에 엔지니어로 참여하던 Jiajun Zhu와 Dave Ferguson이 2016년에 만든 배송 로봇 스타트업이다. Nuro는 Greylock Partners와 Gaorong Capital로부터 9천2백만 달러, 2019년 2월 소프트뱅크로부터 9억4천만 달러, 2020년 11월 Series C 펀딩 라운드에서 5억 달러를 투자유치하며, 총50억 달러로 가치평가를 받았다(출처 Wikipedia).

Nuro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Nuro와 협업 중인 아래의 회사들은 한 번 정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특정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회사들이 Nuro와 협업을 하여 Nuro의 2세대 배송 로봇 R2를 통해 피자, 식료품, 생필품, 음식, 약, 우편물을 최종 소비자에게 배달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테스트 서비스 단계로 텍사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큰 진전이다.


[출처: NURO(nuro.ai)]

Nuro의 자율주행 로봇 R2는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 페달이 없고, 물건을 관리하는 배달기사가 없다.


NURO R2의 외관과 사양 [출처: nuro.ai]

Nuro는 어떤 특허들을 가지고 있을지, 기술분야별, 국가별로 보유한 특허들의 분포는 어떨지 Nuro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시리즈 칼럼을 진행하고자 한다.

먼저 통계적 관점에서 Nuro 특허의 연도별, 기술별, 국가별 추이를 살펴보겠다.

Nuro는 총 163건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동일한 내용의 발명에 대해 다수 국가(또는 분할 출원)을 한 건들을 그룹화하면 27 건의 특허를 추출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에 창업을 한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2018년에 압도적으로 많은 특허 출원을 하였으며, 이로부터 Nuro가 창업초기부터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에 집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연도별 특허 출원 건수(163건 기준)

어떤 기술분야에 특허가 분포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7건의 특허를 기술분야별로 분류하면, 아래 그래프와 같은 분포를 나타낸다. 그래프에 의하면, 라이다 같은 센서 분야 기술이 1위이고, 차량 부품, 위치, 진로 제어, 차량 제어 등의 순서로 기술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센서, 차량 부품, 진로 조정, 운전 제어, 화상 통신 등 배송 로봇 관련 다양한 기술에 걸쳐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Main IPC별 특허분포(27건 기준)

그런데 전체 163건을 대상으로 기술분야별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약간 다른 결과를 확인할 수있다.



위 그래프는 총 163건의 특허의 국가별 기술별 특허 분포를 나타낸 것으로, 국가 측면에서는 미국에 가장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고, 캐나다, 중국, 유럽, 인도 등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술분야별로 보면, 앞서 살펴본 것과는 다르게, 관리/경영/예측 데이터 처리 시스템 방법에 관한 특허가 가장 많고, 위치, 진로가 그 다음이고, 센서의 경우는 미국 이외 국가 출원이 매우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분포는 Nuro가 다수 국가에 출원하고 분할 출원이나 계속 출원을 통해 다수 패밀리를 생성해내는 특허는 오히려 데이터 처리 관련 특허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Nuro는 창업 초기부터 특허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즈니스 플랫폼과 서비스, 배송 로봇 자체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권리화를 꾀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개별 특허들에 대해 하나씩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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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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